담낭에 생기는 염증
담낭에 염증이 생기면 당남염이라고 합니다. 담낭은 간 아래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이며, 지방의 소화를 도와주는 담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담낭에 모이고 담관을 타고 내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급성으로 잘 방생하는 담낭염
담낭염은 크게 급성담낭염과 만성 담낭염으로 구분합니다. 급성 담낭염은 감작스럽게 심한 상복부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통증은 우측 상복부에서 시작해서 날개뼈 부위로 퍼지며, 이를 담도산통이라고 합니다. 통증과 함께 구역질, 메스꺼움, 발열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은 주로 과식을 하거나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 시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담낭염은 담낭에 장기간 지속되는 염증을 말합니다. 대부분 담석 때문에 담낭이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데 담낭의 벽 또한 두꺼워져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성 담낭염의 원인은 주로 담낭에 생긴 돌 때문입니다. 이를 담석이라 하며,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아 담즙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고 담낭이 붓고 고여 있는 담즙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담낭염이 생깁니다. 이 외에도 종양 또는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담낭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검사 방법과 치료 방법
담낭염은 오른쪽 위쪽 복부의 압통과 발열, 백혈구 증가 등의 세 가지 징후가 나타나면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 및 복부 초음파, CT 등 영상 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혈액검사 시 백혈구 증가증을 보이며, 약 절반에서 5mg/dL 이하의 과빌리루빈혈증이 동반됩니다. 혈중 아밀라아제 수치가 약간 상승하기도 합니다.
담낭염 증상이 발생하면 우선 담낭이 쉬도록 금식하면서 정맥주사로 수분을 보충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조절합니다. 또한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도 필요합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을 통해서 내시경으로 담낭염의 원인이 되는 담석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담낭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담낭 제거술은 보통 배에 작은 구멍을 뚫는 방식의 복강경으로 진행하며, 복강경 수술이 어려운 경우 개복을 통해 수술합니다. 담낭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담낭 농양 또는 천공 그리고 복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에 관리가 중요
담낭염의 주원인은 담석이 생기는 것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이 많은 음식, 튀긴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체중을 감량하고 과식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모든 병의 근원은 좋지 않은 식습관에서부터 시작하므로 평소에 잘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