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최소 한 번이라도 대변을 보지 않는다면?
평소에 대변을 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2회 이하이거나, 대변이 딱딱하거나 배변 시 과도한 힘이 들어가고 변을 보기 힘든 경우를 변비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대변을 보는 습관은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기준을 삼기에는 어렵습니다. 남성과 비교하면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변비가 지속되면 만성 변비라고 합니다. 변비는 식사성, 습관성, 이완성 등 원인 질환의 치료가 필요한 기질성 변비로 구분합니다. 식사성 변비의 경우 섬유질 섭취가 적을 때 생기며, 습관성 변비는 배변 자극을 지속해서 무시 또는 약물 등을 오남용 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완성 변비의 경우 대장의 운동기능이 저하 또는 복부의 근력이 약할 시 배변을 배출할 힘이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변비가 심하다면 암에 걸릴 가능성도 증가
변비는 배변 빈도가 현저히 감소하며, 대변이 딱딱하고 배변 시에 과도한 힘이 필요한 경우 변비일 수 있습니다. 배변 후에도 변이 남는 잔변감을 느끼거나 배에 가스가 찬 느낌, 그리고 배에 통증이 있는 경우도 변비의 증상에 속합니다. 변비가 지속되면 항문에 치핵 및 치열 등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배변 시 항문에 통증 및 출혈 등이 발생합니다. 변비가 만성화되는 경우 소화불량이 나타나고 우울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변비의 원인으로는 식이섬유 및 수분의 섭취가 부족한 생활 습관과 불규칙한 배변 습관 등이 변비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대장암, 대장용종 등 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장 운동을 느리게 하는 약물 등을 자주 복용 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내 유산균이 활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
변비는 기본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적절한 식사량이 중요합니다. 결국 수분이 부족하면 변은 딱딱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물은 하루에 8~20잔 정도로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추가로 유산균 복용 시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유산소 운동도 큰 도움이 됩니다. 변비약을 남용하는 경우 오히려 장 신경을 손상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관장약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관장을 자주 하면 장의 점막이 손상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분한 음식 섭취로 예방
소화 및 장운동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섬유질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질, 치핵 등 소화 질환을 예방합니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신진대사뿐만 아니라 소화도 느려지게 만드므로 적절한 양 조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백질을 섭취하되 지방이 낮은 살코기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변을 참는 것은 장 건강과 소화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 생활 수칙을 유지하면 장을 건강하고 통증 없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