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 여행정보
항공 | 비자 | 화폐 단위 | 전압 | 날씨 |
2시간 15분 (직항) | 90일 (무비자) | TWD | 10V (60Hz) | 21~28도 (5월) |
언어 | 시차 | 물가 | ||
중국어, 타이완어 | 1시간 느림 (한국 대비) | 비슷 (한국 대비) |
▶ 타이베이의 역사
타이완의 실질적인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도시명은 북쪽에 위치한 도시라는 뜻입니다. 약 26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이 수치는 타이완 도시 중 4위 수준으로 인구밀도는 1위에 해당합니다. 도시는 12개 구로 나뉘며, 타이베이시는 티이완 본섬의 북단 타이베이 분지에 위치하며 타이베이 분지는 사방이 신베이시와 접해있습니다.
타이베이는 청나라 통치기인 1876년 타이베이부가 성립되고, 1884년 타이베이성이 건립되며 도시의 성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1945년 중화민국 통치기에는 타이완성의 행정중심지로 1949년 중화민국 정부가 타이완으로 완전히 이전한 후에는 중화민국 정부의 실질적인 수도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타이완의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타이베이시는 개발 시기에 진입하였으며, 타이베이시의 상업중심지는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1990년대가 되어서야 타이베이 시내에 지하철이 도입되었으며 고속도로와 버스전용차로가 잇달아 완공되었습니다. 타이베이 시정부와 시의회도 동구로 이동하게 되었으며, 동구에는 타이베이 금융센터가 세워지며 한 때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하였습니다.
타이베이의 특징은 유적지를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글로벌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며,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이주자가 늘어나면서 이국적인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 세계 최고층 수준의 빌딩이 있는 타이베이
1. 타이베이 101
타이베이 101은 대만 전역까지는 몰라도 타이베이만큼은 그 상징으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진 곳입니다. 약 509m의 높이를 자랑하는 이곳은 쇼핑과 식사 그리고 도시의 전망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로서 타이베이 금융 지구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0년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가 완공되기 전까지 6년간 세계 최고층 빌딩의 지위를 차지했으며, 지금은 타이틀을 반납했다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전망을 자랑하기에 꼭 방문할 최고의 명소로 손꼽힙니다.
타이베이 101의 가장 큰 매력은 89층의 전망대와 91층의 야외 전망대에 있습니다. 91층의 야외 전망대는 일반인에게 공개된 가장 높은 곳으로 그 위층에는 방송 설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맨 꼭대기인 101층은 전용 VIP 클럽이라 따로 초대받은 분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전망대 티켓은 NT$500에 달하지만 그 전경을 감상하고 나면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높이가 아무리 비슷한 건물이라도 타이베이를 넘어 저편의 산까지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만한 건물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타이베이 101의 자랑거리는 전경만이 아니라 건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건축 공학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660톤의 강철 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는 태풍과 지진이 일어나기 쉬운 곳이므로 101층에 달하는 빌딩을 지으려면 창의적인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강충이나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릴 것 같으면 이 거대한 추도 움직이면서 진동을 상쇄합니다. 그 지름만 5.5m에 달하고 크기와 무게도 세계 1위를 자랑합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어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시속 60km에 달하며, 단 37초 만에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빌딩의 아래층인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타이베이 101 쇼핑몰 명품관이 입점해 있으며, 세계 전역의 최고급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유치해서 타이베이 최고의 패션 아이템과 고급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타이베이 101의 외관 역시 내부만큼 인상적인데요, 유리와 강철로 이루어진 현대적인 빌딩에 중국의 전통 디자인을 결합해 탑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새해 전야가 되면 8층 간격으로 불꽃을 쏘아 올려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는데, 타이베이 101을 감상하기에 가장 완벽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101은 레드라인(2호선)에 자체 MRT 역인 타이베이 101 스마오 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룽싼스
룽싼스(용산사)는 아름답게 보존된 건출물을 만날 수 있는 사원으로서 화려한 건축 양식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중국 푸젠 출신 정착민들이 1738년에 지은 이후 지진과 전쟁을 겪으면서 증축과 보수, 개축을 계속해 왔습니다. 사원에서 현재 볼 수 있는 곳은 대부분 20세기에 지어졌지만, 원래의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어 깊은 인상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룽싼스 역시 대만의 종교적 색채를 따라 관음보살과 중국의 여신인 마주신 등 불교와 도쿄 그리고 다른 종교의 신까지 다양하고 모시고 있습니다. 향 내음이 가득한 방 주위를 거닐거나 다양한 신을 모신 사원의 승려와 참배객의 염불 소리는 정말 인상적일 것입니다. 사원은 늘 기도와 참배를 드리려는 방문객으로 활기가 가득하며, 언제나 방문할 수 있고 사진 촬영도 문제없지만, 다른 분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또한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룽싼스에서는 서예와 더불어 다양한 예술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룽싼스는 완화구의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MRT 시먼 역에서 몇 걸음만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원 유지를 위한 기부는 받고 있습니다.
3. 베이터우 온천
베이터우 온천은 세계에서 스파가 가장 밀집된 곳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베이터우 공원 주변의 거의 모든 건물은 스파 호텔이며, 이곳에서 이용하는 계곡물은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지열로 뜨거워집니다. 흔히 치유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유황 온천은 수온이 약 37~40도이며, 약간의 산성을 띱니다. 상류의 오솔길은 지옥 계곡으로 불리며 수온이 무려 100도까지 올라갑니다. 베이터우 공원에는 온천 박물관도 있고 공원 자체만으로도 매우 매력적이므로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